2022 APP WORLD TOUR – BUSAN SUP OPEN
- 대회기간 2022년 9월 23일(금) ~ 25일(일) / 3일간
- 대회장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
- 참가인원 54개국 1,000명
- 주최 APP World Tour
- 주관 KAPP(사단법인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 대회종목
- 경쟁부문 : 청소년, 아마추어, 프로
- - Sprint Race 300m
- - Distance Race 10km / 6km / 1km
- 부대행사
- - SUP 체험 이벤트
- - SUP 요가 클래스 / 피트니스 클래스
- - SUP 문라이트 투어 등
- 이벤트부문
- - Nautical Mile 1.8km / 팀 릴레이(6인 1팀, 1인 300m)
- - Paddle for the Oceans 3.5km (해양환경보호 이벤트)
Busan Korean Announcement
Daniel Hasulyo가 전하는 APP Busan SUP Open 2023
- 작성일2023/10/13 13:57
- 조회 227
Daniel Hasulyo가 전하는 APP Busan SUP Open 2023
또다시 찾아온 환상적인 주말 대회에서 젊은 스페인의 황소 Fernando의 종합 우승과 Rai 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매우 훌륭한 성적으로 현장을 놀리 켰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주최측인KAPP는 세계 최고의 SUP 대회 환경을 제공하고 미래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일동안 (기상 악화로 인해 이번 대회는 3일로 연장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목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경기를 치르는 동안 45명의 선수가 유소년부를 참가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SUP DOG 행사가 진행되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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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프로 레이스는 단거리의 연속입니다.
광안리에 몰아치는 바람과 물결, 해류와 작은 파도는 기존의 300m 코스를 극한의 난이도를 지닌 코스로 변화시켰고 이는 모든 선수들의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준결승까지 큰 문제없이 올라왔지만 준결승 스타트의 작은 실수가 저의 리듬을 깨트렸고 결국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가 단거리 성적 최종 7위로 토요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물론 제가 바라던 성적은 아니지만 이와 상관없이 제 스스로 최선을 다했기에, 그리고 멋진 쇼를 선보였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리고 아마 결승전은 혼란스러운 상황임과 동시에 가장 흥미진진한 레이스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승전에 올라온 모든 선수가 최소 한번씩은 물에 빠졌고 계속해서 선두가 바뀌는 와중에도 가장 절실했던 것은 Fernando였고 가장 필요할 때 자신의 최고의 속도를 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Fernando는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드디어 자신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모두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부산 해변을 향하는 거대하고 멋진 파도가 바람과 맞물려 장거리 레이스를 위한 완성된 무대를 보며 매우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곧 구청에서 풍랑 주의보를 공지하면서 해당 환경에서 어떠한 배나 패들보드도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했고 대회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날씨가 잠잠해지고 현재 풍랑주의보가 해지되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2시경에 풍랑주의보는 해지되고 파도는 약화되었지만 그보다 더 강한 바람과 비는 기존 장거리 코스를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 오후 4시가 지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던 장거리 레이스의 코스는 거리 15km, 비치 런 15번, 20번의 부표 턴을 포함하여 많은 기술을 요하는 험난한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후 먼저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간 Rai의 페이스를 따라 수 전원은 그를 중심으로 첫번째 바퀴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의 수면에 많은 물살은 코스의 최초 라인을 잡는데 방해되었고 결국 각기 개인의 판단으로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지속되는 와중 저는 3위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3번째 바퀴에서 Fernando 와 Itzel 좋은 판단으로 파도를 넘어 앞서 나가면서 결국 베테랑인 저와 Connor가 5위를 위해서 클래식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4바퀴째 다시 저의 좋은 리듬을 되찾았고 언제나 장거리는 저의 성향과 잘 맞았던 만큼 좀 더 힘을 내어 Connor와의 거리차이를 좁히기 위해 패들을 박차기 시작했습니다. 기어코 Connor를 앞서는데 성공하였고 장거리 레이스5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멋진 레이스였습니다. 진심으로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코스였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선수 전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 끝까지 멋진 승부였죠.
전체 대회기간 동안, 현장 분위기, 운영 조직들, 그리고 한국의 SUP 커뮤니티가 보여주는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고, 날씨로 인해 많은 대회가 일요일에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날로 연기된 종목에서 대부분의 유소년 친구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은 광안리 해변에서 다시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U18 팀 스타보드 소속의 중국 선수가 U18 대회 통합우승한 사실 역시 빼놓을 수 없지요.
대회 현장에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벌써 다음 해는 어떤 이야기로 가득 찰지 기대됩니다! KAPP가 SUP 스포츠와 다음 세대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는지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저는 활력을 되찾을 것 같네요. 오키나와가 그랬던 것처럼 5년안에 한국이 다음 세대의 한국인 선수가 배출된다고 해도, 이는 수년간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겁니다.
또한 언제나 Jerry(양재율 대표)와 활기 넘치는 여러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거운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양양으로 떠나 내일은 SUP 서핑 영상을 찍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다음 대회를 위해 상해로 떠나죠.
곧 다시 만나고, 다시 한번 우리 팀 모두 수고했어요!
~ Daniel Hasulyo
Article Source: APP Busan SUP Open 2023 Recap by Daniel Hasulyo » Starboard SUP (star-board.com)